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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20 IPF2016 결과! 펌프잇업 프라임 (PUMP IT UP PRIME)
  2. 2016.09.12 화제를 모았던 IPF 2016...!

드디어 IPF2016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의 관심사는 아무래도 한국 참가자들의 순위였는데요.

기대했던대로 FEFEMZ가 전체 1위를 차지했네요

지난 WPF 3위의 아쉬움을 털어낸 느낌입니다.





또한 한국의 KARMA도 8위를 하면서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역시 2, 3, 4위를 멕시코에게 내준 것은 안타깝습니다.

FEFEMZ가 없었다면 남의 잔치가 될뻔 했으니 말이죠.


또한 역으로 생각했을 때 남미 북미 참가자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한 FEFEMZ가

대단하고 8위의 KARMA 역시 멋집니다.

물론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가 열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여자부는 멕시코의 SURY가 1위를 차지한 모습입니다.

진짜 멕시코 펌프 잘하네요.

2, 3위의 LIZZY, GISELLA 모두 페루 사람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PENGUIN이 11위에 오르면서 10위권 진입에 실패한 것이 아쉽습니다.

동양인 자체가 10위권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비공식)세계 11위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죠.


참고로 저도 여자부 결승곡이었던 연애용자 S19를 해봤는데요.





첫플임을 감안하더라도 점수가 썩 좋지 않죠.

게다가 노멀판정이어서... 대회 기준으로 봤을 땐 상당히 좋지 않은 점수가 나올 듯 하고요.

아마 예선 탈락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연습하면 좀 나아지겠죠.


이런 것들을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 여자부 참가자들 역시 대단합니다.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의 땀을 흘렸을지 말이죠.

다음 대회에서는 더 나은 결과가 나오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그리고 프리스타일 부문은 아직 결과를 확인하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직관적으로 점수를 확인할 수 있는 스피드 부문과는 다르게

예술성 창작성 등 심사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따르기 때문에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게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서는 JKD가 단신으로 출전해서 우승을 했는데 과연 종합 결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이번 IPF2016을 보면서 저도 다시금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는데요.

저, 그리고 소수의 마니아들만이 아니라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그런 펌프잇업 프라임 (PUMP IT UP PRIME)이 되면 좋겠네요!







'PUMP IT UP 이야기 > IPF 2016'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제를 모았던 IPF 2016...!  (0) 2016.09.12
Posted by 메리군

2016년 9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신촌의 모 오락실에서 IPF 2016이 진행되었습니다.

IPF는 International Pump Festival 의 약자로서 WPF (World Pump Festival)과는 다르게 전세계인들이 참여하는 비공식 행사입니다.


IPF는 201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7번째 대회가 열리는데 한국이 참가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나름 종주국이라면 종주국인데 왜 안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펌프잇업은 워낙 남미쪽이 강세여서 그런 건진 모르겠네요.


IPF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며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대회 결과를 온라인으로 공유하여 결과를 내게 됩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실시간 스트리밍과 경기 결과를 촬영한 사진을 토대로 IPF 위원회가 정보를 취합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쉽게 말하면 IPF 한국 예선입니다.

종목은 스피드 스텝프리스타일이 있는데 스피드 부문 위주로 설명을 해보자면요.


남녀 각각 예선과 본선을 진행하며 올해에는 남자예선 - Interference S18 여자예선 - Tribe Attacker S16 였습니다.

이 중에서 남녀 각각 상위 6명씩을 선발해 결선을 하게 되었으며 결선 곡은

남자 - 1950 S23, Avalanche D24  여자 - Ren'ai Yuusha S19, Robot Battle D24 였으며 모두 HJ 판정이었습니다.


남자부는 결과가 너무 예상되었기 때문에 큰 기대감을 가지기 힘들었습니다.

바로 FEFEMZ가 있기 때문인데요.

남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체로 비교되는 한국인 중에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FEFEMZ.

지난 WPF에서 3위를 기록한 FEFEMZ는 실력으로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듣고 있으며

펌프와 축구를 비교하긴 그렇지만 예전에 차범근이 독일 무대에서 활약할 때 이상의 느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부에서는 FEFEMZ의 독주가 예상 되었고...

여자부는 제가 여자선수들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예상 외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예상대로 남자부 1위는 FEFEMZ(윤상연)가 차지했고 여자부 1위는 PENGUIN(김다영)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결선은 랭크모드로 진행돼서 더욱 힘들었을 텐데요. 남자부는 어떻게든 A판정을 받는 반면에

여자부는 F 판정이 많았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1위도 C였나 D였나.. 그랬으니까요.

물론 로봇배틀 D23이 남자들도 꺼리는 곡이라는 점과 랭크모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말이 참가선수들에겐 좀 기분 나쁜 말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또한 프리스타일 부문도 진행이 되었는데요. 참가자는 딱 한 명이었습니다.

참고로 프리스타일이란 노트를 정확하게 밟기보다는 발판 위에서 춤이나 무예 등 각종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임스타일인데요.

한 때는 스피드만큼 주목을 받았으나 점점 사양되어가는 추세죠...


여튼 이번 IPF 2016에서는 프리스타일 부문에 단 한 명만이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JKD(장경덕) 가 출전해서 1위를 차지했죠. 곡명은 세츠나 트립..


기계의 위치도 별로 좋지 않고 단신 출전에 여러 모로 열악한 환경이었을 텐데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IPF 한국대회가 끝나고 각국에서 진행된 결과를 취합해 최종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

빨리 결과가 나오면 좋겠네요.


또한 곧이어 열릴 PPF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할 계획이니 기대해주세요!

Posted by 메리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