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순위와 경기일정 그리고 위기의 루니는 주전경쟁에서 계속 밀려요

리그와 유로파에서 3연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폴 포그바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들어왔음에도

리그 6위라는 맨유답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 말이죠.

맨유 순위를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현재 순위입니다. (9.26 기준)

번리와 왓포드를 제외하고 모두 6경기씩 치룬 상황에서...

맨시티는 6전 전승인데 맨유는 4승2패...

원체 슬로우 스타터인 맨유이기에 실망보단 기대를 더 많이 하게 되지만

언제까지 슬로우스타터 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부진이라면 부진일 수도 있는 맨유.

그 중심에는 바로 맨유의 중심인 웨인 루니가 있습니다.

전성기 때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활동량, 그리고 공격 전개 상황에서 부드럽게 연결해주던 모습들은 사라지고...

마음 아픈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머리가 아주 심하게 벗겨지기 전...

젊은 루니입니다.

박지성과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었던...

그런 루니가 어느새 나이를 이렇게 먹었네요.

사실 운동선수를 떠나서 인간이라면 당연히 20대 보다는 30대에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루니가 85년생이니까 올해로 한국나이 서른둘이 되었네요.

확실히 전성기 때보다 폼이 떨어진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렇기에 최근의 무리뉴 감독은 리그 경기에서 루니를 빼고 마타 혹은 미키타리안을

더욱 더 유용하게 쓸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루니가 빠진 레스터시티전에서 4:1이라는 큰 점수차로 승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루니의 위기설이 감돌고 있는데요.

사실 그 동안 맨유 순위나 경기일정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던 터라

루니가 있을 때 맨유가 어떤 공격전개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경기를 봤을 때는 최근 3연패를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줬습니다.

이쯤 되면 맨유 경기일정이 넘나 기대되는 것.

지난 9.24 토요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6일 후인 30일에나 맨유의 경기를 볼 수 있겠네요.

맨유 팬들에게는 조금 지루한 한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딱히 맨유의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 가장 익숙한 팀을 꼽자면

역시 맨유가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위닝을 할 때도 맨유만 골랐었던 기억이 납니다. (호날두 이적 이후엔 레알만)

그런 맨유의 루니가 퇴물이 되었다니... 믿을 수 없는 현실이긴 하지만

리버풀의 심장 제라드도 결국엔 팀을 떠났죠.

게다가 루니는 순수 맨유의 혈통도 아니니... 무리뉴가 루니를 어떻게든 잘 기용해보다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선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겠죠!